2025년 4월 5일 토요일 성경 말씀 묵상 (요한 7:40 ~ 53)

이 글은 "The word among us"라는 잡지의 Daily Medita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이 잡지의 한국번역본인 "말씀지기"가 더 이상 발행되지 않아, 시간 될 때 개인적으로 번역해서 공유합니다.

관련하여 문제가 있을 경우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2025년 4월 4일 사순 제4주간 토요일  >

1독서 : 예레 2 11:18 ~ 20

화답송 : 시편 7:2 ~ 3, 9 ~ 12

복음 : 요한 7:40 ~ 53

 

그분처럼 말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습니다. - 요한복음 7장 46절

 

대사제들은 걱정에 빠졌습니다. 예수님이 사람들을 뒤흔들고 있었고, 일부는 그분을 “예언자” 또는 “메시아”라고까지 부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요한복음 7장 40절 ~ 41절).

그런데 왜 율법교사로서 존경받던 니코데모는 그분을 변호했을까요? 왜 그는 동료들의 부정적인 판단에 이의를 제기했을까요?

 

그 이유는 니코데모가 실제로 예수님과 시간을 보냈기 때문입니다. 그는 예수님께 매력을 느꼈고, 밤에 그분을 찾아가 가르침을 들었습니다(요한복음 3장). 그 만남은 그를 변화시켰습니다. 그래서 그는 동료들의 계획에 동조할 수 없었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더 편했을 수도 있지만, 니코데모는 예수님이 특별한 분이라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아마도 같은 이유로, 경비병들도 예수님을 체포하기를 거부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말했습니다:

그분처럼 말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습니다. - 요한복음 7장 46절

 

그들도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고, 그 말씀이 마음을 울렸던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니코데모와 경비병들처럼 해야 합니다. 예수님과 시간을 보내고, 그분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의 삶을 놀랍도록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어려운 결정을 앞두거나 개인적인 고통을 겪을 때, 우리는 성경에서 주님을 찾습니다. 치유의 이야기에서 위로를 얻거나, 비유나 시편의 말씀을 통해 길을 찾고자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주님께서는 그렇게 하십니다!

 

하지만 단지 도움이 필요할 때만 주님께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매일 주님과 시간을 보내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성경을 읽는 것이요. 그렇게 하다 보면,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에 익숙해지고, 예수님과 더욱 가까워지게 됩니다.

 

복음서를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과 자비를 알게 되고, 구약의 예언서를 통해 예수님이 정말 약속된 메시아이심을 깨닫고, 초대 교회의 이야기와 편지들을 통해 예수님의 말씀이 평범한 사람들—우리 같은 사람들—을 통해 퍼져나가는 힘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여러분과 다시 만나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러니 그분께 다가가 시간을 보내세요!

 

주님, 당신의 말씀을 통해 당신을 더 깊이 알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