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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매뉴얼/말씀이 우리 가운데

2024년 1월 18일 목요일 성경 말씀 묵상 (마르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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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The word among us"라는 잡지의 Daily Medita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이 잡지의 한국번역본인 "말씀지기"가 더 이상 발행되지 않아, 시간 될 때 개인적으로 번역해서 공유합니다.

관련하여 문제가 있을 경우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2024년 1월 18일 연중 제2주간 목요일(일치 주간) >

1독서 : 1사무 18:6 ~ 9; 19:1 ~ 7

화답송 : 시편 56:2 ~ 3, 9 ~ 13

복음 : 마르 3:7 ~ 12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은 누구나 그분에게 손을 대려고 밀려들었다. - 마르코복음 3장 10절

 

예수님 시대의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몇몇은 예수님이 세례자 요한이라고 하고, 엘리야가 다시 살아왔다고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했습니다.(마르코복음 8장 27절 ~ 28절) 다른이들은 사탄의 힘을 빌린자라고도 생각했습니다(루카복음 11장 15절) 그리고 또 다른이들은 유대교에 대한 위협이라고 생각했습니다(요한복음 11장 47절 ~ 48절)

적어도 오늘 복음에 나온 사람들은 몇몇 사실을 바로잡았습니다. 군중 안에 병고에 시달리던 이들은 예수님께서 그들의 병을 낫게 하실 것이라는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더러운 영들은 예수님의 하느님의 아드님이시고 그분의 권세가 만천하에 미치리라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그러다 이 두 집단도 일부분만을 보았습니다. 예수님은 병을 치유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단지 사탄들에게 두려움을 주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죄의 구속과 죽음으로부터 구해내시려고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관계를 맺어 우리의 상처맏은 영혼을 치유하시고 우리 몸의 치유 가능성을 열어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그들이(그리고 우리가) 이해하기를 간절히 바라셨던 진리입니다.

 과거의 상처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부담을 느끼십니까? 사탄의 유혹이나 교묘한 거짓말이 지치게 합니까? 그러면 예수님 시대의 사람들을 흉내내어 예수님께 울부짖으십시오. 기도안에서 그들이 그랬던 것처럼 밀처내고 나아가 예수님의 옷자락에라도 손을 댄다고 상상해보십시오. 예수님의 존재와 권능이 우리의 상처받고 지친 영혼을 치유하시도록 하십시오.

또는 병이나 허약함이 우리를 짓누르고 평화를 빼앗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예수님께 울부짖으십시오. 예수님께 그분께서 내리는 치유의 은총을 청하십시오. 우리의 몸이 완전히 치유되는 은총, 우리의 고통을 예수님의 고통과 합치하기 위한 용기와 인내를 청하십시오. 예수님께서 하실 수 있는 일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죄와 죽음의 힘을 이기려고 세상에 오셨습니다. 멀리에 계신 신이 아닙니다. 우리를 위해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 되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이 모든 것이 우리를 위한 것이었다면 예수님은 우리가 울부짖을 때 귀기울여들어주실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님, 저는 당신의 치유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받아들이는 것이 부끄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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