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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매뉴얼/말씀이 우리 가운데

2024년 1월 29일 월요일 성경 말씀 묵상 (마르 5:1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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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The word among us"라는 잡지의 Daily Medita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이 잡지의 한국번역본인 "말씀지기"가 더 이상 발행되지 않아, 시간 될 때 개인적으로 번역해서 공유합니다.

관련하여 문제가 있을 경우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2024년 1월 29일 연중 제4주간 월요일  >

1독서 : 2사무 15:13 ~ 14, 30; 16:5 ~ 13

화답송 : 시편 3:2 ~ 7

복음 : 마르 5:1 ~ 20

 

집으로 가족들에게 돌아라가. - 마르코복음 5장 19절

 

영화 멋진인생(It’s a Wonderful Life)에서 조지 베일리는 그의 고향인 베드포드 폴스를 떠나 큰 도시에서 건축가가 되는 꿈을 품고 자라납니다. 그러나 일련의 상황들은 조지를 작은 마을에 뿌리내리도록 합니다. 조지에게 자신의 삶이 얼마나 중요하고 그가 베드포드 폴스에 있는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보여주는 천사의 예고가 필요했습니다.

오늘의 복음에서 마귀가 들렸던 사람은 예수님께 치유된 후 고장에서 떠나고 싶어합니다. 누가 그를 비난할 수 있겠습니까? 그는 아마 너무 감사하고 감격하여 예수님께서 어디로 가시든 따라가고 싶었을 것입니다. 아니면 그가 고통받았던 장소에 머무르는 것을 생각해봤을 때 너무 참기 힘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는 예수님이 잠재적 제자에게 머무르라고 말씀하신 한가지 사례입니다. 예수님은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때때로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큰 변화를 만드는 것입니다. 마치 시몬 베드로, 안드레아, 야고보, 요한에게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라고 하는 것과 같은 큰 변화 말입니다. 그러나 때때로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자신이 있는 곳에 머무르면서 그곳에서 변화를 만드는 것입니다.

복음 안의 그 남자는 예수님께 순명하여 고장에 머무릅니다. 그는 그의 가족과 이웃들에게 예수님께서 그를 위해 어떻게 하셨는지 이야기합니다. "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랍니다."(마르코복음 5장 20절) 예수님께서는 이 남자가 변화보다는 그의 공동체와 화해가 필요하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그의 극적인 구원의 증거가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키리라는 것을 아셨습니다. 충격적이고 무서운 예수님의 설교도 하지 못했던 변화 말입니다.

같은 장소에 머문다는 것은 언제나 재미있지는 았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일을 우리의 자리에서 해낸다는 것은 때때로 더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우리 각각은 다른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누구도 같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마귀 들렸던 사람에게 무엇이 가장 좋은 것인지를 알고계셨고,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도 알고 계십니다. 우리의 삶의 일부(일, 가정에서의 의무, 가정)가 정체된 것처럼 느껴진다면, 예수님께서 변화하라고 말씀하시고 계신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마음으로 다른 관점을 고려해 보십시오. 아마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있는 이 자리에서 그의 사랑을 전하는 역할을 하기를 원하실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 제가 거룩함 안에서 성장하도록 도와주시고, 당신의 복음을 어디서든 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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