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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매뉴얼/말씀이 우리 가운데

2024년 4월 23일 화요일 성경 말씀 묵상 (사도 11:19 ~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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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The word among us"라는 잡지의 Daily Medita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이 잡지의 한국번역본인 "말씀지기"가 더 이상 발행되지 않아, 시간 될 때 개인적으로 번역해서 공유합니다.

관련하여 문제가 있을 경우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2024년 4월 23일 부활 제4주간 화요일 >

1독서 : 사도 11:19 ~ 26

화답송 : 시편 87:1 ~ 7

복음 : 요한 10:22 ~ 30

 

바르나바는 기뻐하며 모두 굳센 마음으로 주님께 계속 충실하라고 격려하였다. - 사도행전 11장 23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주로 박해 때문에 전파되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나요? 끔찍하긴 했지만, 실제로 초대교회 사람들에 대한 박해로 인해 많은 사람들(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이 처음으로 복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예루살렘에 남아 있던 사람들의 경우, 그 많은 형제 자매들의 도피로 인한 실망은 그 도피가 어떻게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믿게 했는지 알게 되었을 때 바로 사라졌습니다. (사도행전 11장 21절) 오늘 제1독서에서 우리는 예루살렘의 사도 바르나바가 안티오키아에 이르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는지 보고 “기뻐”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사도행전 11장 23절).

 

사실, 하느님께서는 가장 어려운 상황조차도 우리와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초대교회 사람들이 그들이 알고 있던 모든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직업과 새 집에서 다시 시작하고 새로운 문화적 규범에 적응해야 했습니다(사도행전 11장 19절). 그러나 그들은 이 모든 극적인 변화를 받아들였고 그들에게 가장 소중한 믿음을 지켰습니다. 그들은 만나는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말씀을 전하고” “주 예수님을 전파”했습니다(사도행전 11장 19절, 20).

 

실직, 사랑하는 사람의 사망, 예상치 못한 질병에 직면할 때 쉽게 낙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계획에 그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포함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예를 들어, 병원 입원은 의료진이나 다른 환자들과 신앙고백을 나눌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직은 우리의 재능에 더 적합한 새로운 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관계의 상실은 다른 관계의 새로운 우정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어디에 있든 주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믿음을 붙잡으십시오. 우리의 희망은 사람들을 우리에게로 끌어들일 수 있고 우리가 갖고 있는 보물, 즉 예수님의 삶과 사랑의 현존을 나누는 기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느님은 신실하십니다. 그분께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선을 이루실 수 있습니다.

 

“주님, 내 삶의 모든 계절에 당신의 선하심과 진리를 보고 나누도록 제 눈을 열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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