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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매뉴얼/말씀이 우리 가운데

2024년 4월 22일 월요일 성경 말씀 묵상 (사도 11:1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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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The word among us"라는 잡지의 Daily Medita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이 잡지의 한국번역본인 "말씀지기"가 더 이상 발행되지 않아, 시간 될 때 개인적으로 번역해서 공유합니다.

관련하여 문제가 있을 경우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2024년 4월 22일 부활 제4주간 월요일 >

1독서 : 사도 9:1 ~ 20

화답송 : 42:2 ~ 3; 43:3 ~ 4

복음 : 요한 10:1 ~ 10

 

‘하느님께서 깨끗하게 만드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마라.’  - 사도행전 11장 9절

 

오늘 제1독서에서 베드로는 처음에 자신을 혼란스럽게 했던 환시를 설명합니다. 하느님께서 그에게 부정한 음식을 먹으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야고보와 교회의 다른 지도자들에게 자신의 환시가 음식 그 이상이라는 것을 이제 이해했다고 말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방인들이 신자가 되면서 있을 어려움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이탈리아 부대의 백인대장인 코르넬리우스에 대한 베드로의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이방인들 가운데 성령께서 하시는 일에 눈을 뜨게 하기 위한 환시를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베드로가 더 이상 “모독”하지 않기를 바라셨던 것은 바로 코르넬리우스와 그의 가족이었습니다. 그는 그들을 하느님의 나라에 속한 형제자매라고 부르기를 원하셨습니다(사도행전 10장 15절, 22절 ~ 49절). 그리고 베드로가 순종했기 때문에 교회 전체가 변화되었습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이 함께 모여 구원받은 하느님의 가족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은 베드로의 환시를 사용하여 신자들이 그들의 불완전한 사고방식을 인식하고 하느님의 사고방식과 일치하도록 도우셨습니다. 이 환시는 또한 그들에게 세상과 관계를 맺는 새로운 방식과 서로에 대해 말하는 새로운 방식을 주었습니다.

 

베드로에게 그러하셨듯이,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사고방식과 말이 그분의 의도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을 우리가 인식하도록 돕고 싶어하십니다. 그분은 예수님께 속한 모든 사람을 “깨끗하게” 하셨습니다. 비록 우리가 어떤 신자들과 잘 지내지 못한다 할지라도 그들도 우리처럼 새로워졌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들 역시 구원의 상속자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형제자매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생각과 말에서 그분의 마음속에 있는 광대한 사랑을 묻어나오기를 갈망하십니다. 우리의 말에는 힘이 있습니다! “혀에 죽음과 삶이 달려 있으니”(잠언 18장 21절). 우리에게는 엄청난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는 말로 세울 수도 있고 무너뜨릴 수도 있습니다.

 

매일 우리는 이 선택에 응답할 기회를 부여받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말할까요? 격려하고 세워 주고 하느님께서 그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선포하기 위해 우리의 말을 사용할 수 있습니까? 하느님께서 교우들에 대해 생각하는 것처럼 우리도 생각할 수 있도록 성령님께 청합시다. 마음이 새로워지면 사랑의 말, 사랑, 일치, 치유의 장을 만드는 말을 하는 것이 더 쉬워진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주님, 저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시어, 저희 말이 당신의 백성을 세우게 하도록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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