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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매뉴얼/말씀이 우리 가운데

2024년 3월 7일 목요일 성경 말씀 묵상 (루카 11:14 ~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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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The word among us"라는 잡지의 Daily Medita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이 잡지의 한국번역본인 "말씀지기"가 더 이상 발행되지 않아, 시간 될 때 개인적으로 번역해서 공유합니다.

관련하여 문제가 있을 경우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2024년 3월 5일 사순 제3주간 목요일 >

1독서 : 예레 7:23 ~ 28

화답송 : 시편 95:1 ~ 2, 6 ~ 9

복음 : 루카 11:14 ~ 23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 루카복음 11장 23절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큰 힘으로 마귀들을 쫓아내십니다 :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시자 말을 못하는 이가 갑자기 자유롭게 말하게 되었습니다. 군중은 놀랐으나, 모든 사람이 행복한 건 아니었습니다. 몇몇은 예수님께서 마귀를 쫗아내시는 것에 대해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고발했습니다.(루카복음 11장 15절)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서 이미 온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기적은 일치를 위한 예수님의 사명을 드러냅니다. 예수님께서 마귀를 쫓아내실 때, 예수님은 벙어리였던 그 사람을 고립에서 자유롭게 하셨고 그의 가족, 친구와 관계 맺는 능력을 복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듯, 예수님께서는 마귀가 흩어버리고 괴롭히려는 사람들을 모으러 오셨습니다.(루카복음 11장 23절) 하느님의 나라는 힘과 치유를 가져옵니다. 더욱이 하느님의 나라는 하느님의 사람들을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함께 모이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일이 "사람들을 모으는" 결과로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병으로 인해 사회로부터 배척당했던 나병환자를 고치셨습니다.(루카복음 5장 13절) 예수님께서는 마귀들린 사람에게서 마귀를 쫓아내심으로써 그의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셨습니다.(루카복음 9장 42절). 이와 같이 어둠의 왕국이 분열, 질병, 가슴 아픈 일들을 가져올 때, 하느님의 나라는 화합, 치유, 관계의 회복을 가져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날에도 사람들이 한데 모이기를 원하십니다. 사탄은 가족과 교화를 분열시킵니다. 뒷담화, 시기, 반만 진실인 말, 거짓말 등의 무기를 휘둘러서 분열시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화합을 위해 일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랑을 선택할 때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서 일하십니다. 불신이 있는 곳에 우리는 정직함을 뿌릴 수 있습니다. 씁쓸한 일이 있는 곳에 자비를 뿌릴 수 있습니다. 분열이 있는 곳에 용서와 이해의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사랑이 가득한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할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사무실에서 험담하는 대화에 끼어들겠습니까, 아니면 이것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겠습니까? 어떤 결정이 이해가 가지 않을 때 화내며 반응하겠습니까, 아니면 좋은 의도가 있다고 생각해보겠습니까? 대하기 어려운 사람을 피하겠습니까, 아니면 친절함으로 다가가겠습니까?

 

이것을 쉽지 않습니다; 일치에는 헌신, 겸손, 심지어 하느님의 큰 자비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힘내세요.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습니다!

 

"주님, 제가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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