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The word among us"라는 잡지의 Daily Medita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이 잡지의 한국번역본인 "말씀지기"가 더 이상 발행되지 않아, 시간 될 때 개인적으로 번역해서 공유합니다.
관련하여 문제가 있을 경우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2024년 3월 5일 사순 제3주간 금요일 >
1독서 : 이사 49:8 ~ 15
화답송 : 시편 145:8 ~ 9, 13 ~14, 17 ~ 18
복음 : 요한 5:17 ~ 30
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 요한복음 5장 19절
복음을 통하여, 우리는 예수님께서 하신 놀라운 일들을 봅니다. 날씨를 지배하시고, 물위를 걸으시고, 병을 치유하시고, 수천명의 사람은 몇개의 빵과 물고기로 먹이시고, 심지어 죽은 사람을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러나 오늘 복음에서 두번이나 예수님께서는 "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고 하십니다.(요한복음 5장 19절, 30절)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사 하신 것을 보고서" 그것만을 행합니다.(요한복음 5장 19절)
이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봅시다. 사람이신 예수님께서 그분의 눈을 아버지께로 고정했던 것처럼, 우리가 만약 마지막날에 열매를 맺기 위해서 얼마나 더 많이 하느님께 눈을 고정해야 할까요.
사실 우리는 종종 하느님의 이끄심이나 도우심을 찾지 않고서 우리 스스로 그렇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 가려고 노력하는 대신 하느님께서 우리를 이끄시게 할 때, 우리는 더 평화롭게 되고 우리의 어려움들을 직면할 용기를 찾게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완벽하고자 하거나 모든 것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항상 우리 편에 계신다는 것을 믿고, 최선을 다한다음 결과를 주님의 손에 맡기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결과들이 우리가 정확히 원했던 것이 아닐지라도, 우리는 여전히 주님께서 우리를 이끌고, 도우고 계시다는 것을 믿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께 의지한다는 것이 우리가 애완동물이나 로봇처럼 하느님의 지시를 받는 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우리는 여전히 우리의 자유의지를 사용하여 하느님과 협력하도록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을 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물론, 때로 우리의 교만은 우리 중 뛰어난 사람까지도 속여, 우리가 하는 일이 하느님의 지혜나 이끄림을 먼저 찾지 않고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뜻 대신 우리의 욕망을 따르는 것은 아마 처음에는 쉬운 길 같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길게 보았을 때, 이것은 우리의 삶을 더 힘들고, 덜 만족스럽게 만듭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를 하느님께서 멀어지는 방향으로 이끌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삶의 순간순간 예수님을 초대합시다. 우리가 예수님이 필요함을 고백하고, 그분 없이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음을 말씀드립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이끌고 도와주시고 필요한 경우 바로잡아주실 수 있도록 맡깁시다.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그분의 뜻을 행하도록 힘을 드리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 제가 당신의 겸손함을 본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주님, 제가 하는 모든 일에는 당신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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