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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매뉴얼/말씀이 우리 가운데

2024년 2월 2일 금요일 성경 말씀 묵상 (루카 2:22 ~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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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The word among us"라는 잡지의 Daily Medita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이 잡지의 한국번역본인 "말씀지기"가 더 이상 발행되지 않아, 시간 될 때 개인적으로 번역해서 공유합니다.

관련하여 문제가 있을 경우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2024년 2월 2일 주님 봉헌 축일(축성 생활의 날) >

1독서 : 말라 3:1 ~ 4(또는 히브 2:14 ~ 18)

화답송 : 시편 24:7 ~ 10

복음 : 마르 5:21 ~ 43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 루카복음 2장 22절

 

마리아와 요셉이 성전에서 예수님을 봉헌하기 위해 얼마나 관대한 마음이 필요했는지 상상해 보십시오. 그들은 아들 예수님을 사랑했고 매우 소중히 여겼습니다. 그들은 부모로서 다른 모든 부모들이 느끼는 것과 같은 애착과 본능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유대인의 전통대로 예수님을 구속하고 그들 것이라고 선포하는 일을 하지 않도록 결정했습니다.(민수기 18장 15절 ~ 16절) 그대신, 그들은 예수님을 주님께 돌려드립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되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자신들보다 하느님께 속해계시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은 심지어 예수님께서 그들보다 세상에 속해계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사심없이 예수님을 모든 사람과 나누겠다고 약속합니다.

오늘 복음을 예로 들어 보십시오. 완전히 낯선사람인 시메온이 그들에게 왔을 때, 마리아와 요셉은 그들의 아기를 그의 팔에 받아 안도록 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시메온이 예수님의 삶은 반대로 가득차고, 마리아의 영혼은 칼로 꿰찔릴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루카복음 2장 34절 ~ 35절) 그러나 마리아와 요셉은 뒤로 물러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지혜가 충만하며 하느님의 총애를 받도록 길렀고(루카복음 2장 40절)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준비하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요셉이 죽은 후에도 마리아는 예수님을 하느님과 하느님의 사람들에게 바칩니다.-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실 때, 마리아는 댓가없이 예수님을 베드로, 요한과 다른 제자들에게 주었습니다. 마리아는 계속해서 예수님 주변으로 몰려드는 군중과 예수님을 나누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께서 주위에 앉은 사람들이 자신의 어머니이고 형제라고 말씀하실 때도 말입니다.(마르코복음 3장 35절)- 십자가에서, 슬픔의 칼이 마리아의 심장을 찌를 때, 마리아는 삶의 가장 고통스러운 봉헌을 했습니다. 예수님의 기도에 동참하시어, "아버지, 저들을 용서하십시오"(루카복음 23장 34절)이라고 기도하시며 예수님을 하느님께 뿐만이 아니라 예수님을 못박은 사람들에게까지 나누었습니다.

 

오늘 예수님의 봉천축일을 맞이하여, 마리아와 요셉이 댓가없이 예수님을 우리 팔에 안겨주심을 상상해 봅시다. 그리고 그들과 하느님의 관대하심에 감사합시다.

 

"성모님과 요셉성인께서 예수님을 저와 함께 나누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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