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The word among us"라는 잡지의 Daily Medita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이 잡지의 한국번역본인 "말씀지기"가 더 이상 발행되지 않아, 시간 될 때 개인적으로 번역해서 공유합니다.
관련하여 문제가 있을 경우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2024년 1월 30일 연중 제4주간 요일 >
1독서 : 2사무 18:9 ~ 10, 14, 24 ~ 25, 30 ~ 19:3
화답송 : 시편 86:1 ~ 6
복음 : 마르 5:21 ~ 43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 마르코복음 5장 28절
종종 우리는 겉모습만 보고 판단합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어떻게 보이는지에 집중하고 그들이 하느님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우리는 심지어 자신에 대해서도 비슷한 방법으로 생각합니다.
오늘의 복음에서 예수님 두사람의 겉모습은 매우 달라보였습니다. 한사람은 부유하고, 영향력 있고, 존경받는 회당장이었습니다. 다른 한사람은 버림받고, 병들고, 더럽혀져 보였습니다.(마르코복음 5장 22절, 25~26절) 그러나 그들은 놀랍게도 같은 처지에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고통받고 있고,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우리는 이 두사람이 예수님을 찾아간데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우리는 삶이 힘든 계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혈하던 여자처럼 좌절스럽기도 합니다. 아마 우리는 가진 것을 모두 쏟아붓고 지쳤으며, 하느님께서 우리의 아픔을 돌보아주시리라는 희망마저 잃었을지도 모릅니다. 이 순간에 우리는 예수님께 다가가기 위해 군중을 뚫고 가야 했던 하혈하는 여자의 인내와 끈기를 기억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의 울부짖음을 들으신다는 것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힘을 주실 것입니다.
다른 계절에 우리는 모든 것을 가진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삶은 멋지게 흘러가고 우리 본당은 번성하고, 우리가족의 삶은 풍요로운 계절이지요. 그러나 우리가 아무리 안전하게 느끼더라도 우리의 삶은 여전히 취약하다는 것을 야이로의 이야기에서 일깨워줍니다. 우리의 겉모습이 어떻게 보이던 우리 모두는 하느님의 부드러운 돌봄이 필요합니다. 편안함과 부유함은 우리에게 하느님의 돌보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가릴 수 있습니다. 야이로는 비극을 겪으면서 그가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딸이 낳았다고 해서 예수님이 더이상 필요하지 않은 건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것이 안전하다고 보여질지라도, 우리는 여전히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과, 돌봄, 함께하심이 필요합니다.
야이로와 하혈하는 여자는 그들의 삶에서의 어려운 상황 때문에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그들은 그날 갈릴리 호숫가에서 예수님이 필요했고, 언제나 예수님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오신 이유입니다.
우리의 상황이 어떠하던지, 오늘 예수님께 가서 그분이 필요함을 고백합시다. 이 솔직한 고백의 장소에서 예수님은 우리와 만나실 것입니다.
"아버지, 저는 당신이 필요합니다. 제가 당신께 손을 뻗기만 하면, 당신이 일으켜주실 것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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