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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매뉴얼/말씀이 우리 가운데

2024년 1월 14일 일요일 성경 말씀 묵상 (1사무 3:3 ~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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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The word among us"라는 잡지의 Daily Medita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이 잡지의 한국번역본인 "말씀지기"가 더 이상 발행되지 않아, 시간 될 때 개인적으로 번역해서 공유합니다.

관련하여 문제가 있을 경우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2024년 연중 제2주일  >

1독서 : 1사무 3:3 ~ 10, 19

화답송 : 시편 40:2, 4, 7 ~ 10

2독서 : 1코린 6:13 ~ 15, 17 ~ 20

복음 : 요한 1:35 ~ 42

 

주님,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 - 사무엘상권 3장 9절

 

사무엘이 성전에서 자고 있었는데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사무엘은 그의 멘토인 엘리에게 갔지만, 엘리는 부른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다시 돌아와 자리에 누웠지만, 두 번 더 그 목소리를 듣게됩니다. 사무엘이 세번째로 엘리에게로 갔을때에야 엘리는 하느님께서 사무엘을 부르고 계시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하느님의 백성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원하시는 하느님께서 이제 사무엘을 부르십니다. 그래서 엘리는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을 조언을 해줍니다. " ‘주님,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여라."(사무엘상권 3장 9절)

사무엘을 부르시던 하느님이 우리를 부르십니다. 하느님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우리는 사무엘이 그랬던 것처럼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좋은 소식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하느님의 목소리를 듣기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엘리의 말을 마음에 간직하십시오.

말씀하십시오. 주님. 하느님은 우리가 하느님에 대해 알기를 원하십니다. 하느님은 언제나 말씀하시고 언제나 우리에게 드러나기 위해 애쓰십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는 것을 믿어도 되니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는 우리의 소망을 표현하십시오. 이 말은 하느님 앞에 앉아 하느님께만 마음을 고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말씀하십시오, 주님. 저는 당신을 더 알기를 원합니다."

당신 종.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하느님께로부터 나온 것입니다.하느님은 우리의 주인이시고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기를 원하는 감사하고 겸손한 종입니다. 이말은 하늘에서 말씀이 떨어지기를 기다린다는 것보다 더 큰 의미입니다. 이것은 우리자신을 하느님께 기쁜마음으로 드리는 것을 의미하고  하느님의 계획이 우리의 계획과는 다르더라도 따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당신의 종입니다. 주님. 저는 당신의 뜻을 행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듣고 있습니다. 소음에 둘러싸여 있으면서 하느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 하느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하느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는 환경을 피해 조용한 장소를 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불안한 생각과 의심 또한 잠재워야 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도우심이라면 그런 생각을 잠재우고 하느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제 마음을 고요하게 해 주십시오. 주님. 제가 듣고 있습니다."

 

"주님,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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