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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매뉴얼/말씀이 우리 가운데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성경 말씀 묵상 (마르 2:1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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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The word among us"라는 잡지의 Daily Medita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이 잡지의 한국번역본인 "말씀지기"가 더 이상 발행되지 않아, 시간 될 때 개인적으로 번역해서 공유합니다.

관련하여 문제가 있을 경우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2024년 1월 9일 연중 제1주간 수요일  >

1독서 : 1사무엘 8:4 ~ 7, 10 ~ 22

화답송 : 시편 89:16 ~ 19

복음 : 마르 2:1 ~ 12

 

얘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 마르코복음 2장 5절

 

그날 우리가 그 자리에 있었다고 상상해봅시다. 그동안 예수님께서는 기적을 행하실 수 있으시다는 것에 대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여기에 계십니다. 우리는 군중을 비집고 예수님께서 계신 집으로 가서 문안으로 공간을 찾아봅니다. 그러가다 지붕을 통해 중풍 병자가 누워 있는 들것이 내려오는 것을 봅니다. 몇분 후 중풍병자는 스스로 일어나 밖으로 걸어 나갑니다. 이것은 절대 잊지 못할 경험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이 그 중풍병자에게 한 첫마디를 기억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마르코복음 2장 5절) 중풍병자가 일어나서 걷는 광경은 예수님의 말씀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쉽게 잊게 만듭니다.

신체적인 치유만큼이나 죄에서 구원받는 것은 더 큰 놀라움입니다. 이 남자의 죄를 용서함으로써 예수님은 자신이 하느님이심을 드러내십니다. 하느님만이 죄를 용서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실 때, 죄가 우리 삶에 만들어낸 속박과 "마비"로부터 자유롭게 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고 우리의 마음이 우리 하느님의 사랑을 알도록 마음을 열어주십니다.그것이 우리가 고해성사를 통해 얻울 수 있는 은총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은혜를 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고해성사는 그저 평범한 일로 보앨 수 있습니다. 그냥 일상에서 해야하는 일 중 하나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고해소에 가서 죄를 고백하고 통회의 기도를 하고, 무엇이 정말로 달라지는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성사 동안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놓치지 마십시오. 예수님은 사제 안에 살아계시고 우리 죄를 용서하는 기적만으로 충분해하지 않으시고 죄의 결과로부터 우리의 영혼을 치유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 가거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요한복음 8장 11절) 그의 치유의 말은 우리를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게 만듭니다. 모든 고해성사는 하느님의 자비를 쏟아부어 당신을 회복하게하고 하느님의 은혜와 사랑안에서 걷도록 당신을 해방시켜주십니다.우리는 고해소를 나설 때 별다른 점을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매시간 중풍병자가 치유된 것처럼 우리는 죄와 죄의 결과에서 자유로워지는 기적을 받게됩니다. 그러니 예수님의 이 말을 마음에 담으십시오. "얘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마르코복음 2장 5절)

 

"하느님, 당신의 큰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 은혜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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