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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매뉴얼/말씀이 우리 가운데

2024년 1월 13일 토요일 성경 말씀 묵상 (1사무 9:1 ~ 4, 17 ~ 19;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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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The word among us"라는 잡지의 Daily Medita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이 잡지의 한국번역본인 "말씀지기"가 더 이상 발행되지 않아, 시간 될 때 개인적으로 번역해서 공유합니다.

관련하여 문제가 있을 경우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2024년 1월 13일 연중 제1주간 토요일   >

1독서 : 1사무 9:1 ~ 4, 17 ~ 19; 10:1

화답송 : 시편 21:2 ~ 7

복음 : 마르 2:13 ~ 17

 

사울은 종과 함께 돌아다녔지만 암나귀들을 찾지 못하였다. - 사무엘상권 9장 4절

 

여기 사무엘이 잃어버린 암나귀들을 찾으러 여러 지방을 돌아다입니다. 어디로 갔을지 모르는 암나귀를 찾는 것은 얼마나 답답한 여정입니까!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사울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아시고 암나귀를 찾는 것보다 더 큰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사울이 이스라엘을 다드리도록 선택하시고 하느님의 예연자인 사무엘에게 알려주십니다.(사무엘상권 9장 16절 ~ 17절) 사울의 여정이 기운빠지는 일이었지만 하느님께서는 사울이 그가 있어야 할 곳에 있으며 일상의 모든 방해요소들에서 멀리 떨어져 있음을 알고 계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작은 계획까지도 손수 마련하시어 사무엘이 이스라엘의 첫번째 왕으로 기름부음 받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사울처럼 우리도 목적없이 방황하고 있다고 느끼는 날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하느님의 영원의 관점에서는 우리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보이십니다. 우리의 여정은 우리에게는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우리의 하느님께는 혼란스럽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 사울에게 역사하신 것처럼 우리도 뉸여겨 보시고 인생의 순간순간의 여정을 지켜보고 계십니다. 우리가 잘못된 길로 빠질 때에도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하느님께로 다시 데리고 오실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사울이 잃어버린 암나귀를 찾으러 돌아다니는 동안, 하느님께서는 그를 찾으신다는 것은 참으로 역설적입니다. 사울은 하느님께 버림받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에게도 같습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찾으시고, 우리가 어떤 길로 들어서든 그 길이 그분께로 하는 길이 되도록 사용하십니다. 그러니 우리의 여정이 혼란스럽고 답답할 때, 우리의 마음으로 하느님께로 향하십시오. 하느님께서 사람들을 우리의 삶으로 끌어오시고 우리의 여정에 장애물이 되는 것들을 정리하시는 방법을 보십시오.

기억하십시오. 하느님은 당신보다 앞서가십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구불구불한 여정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모든 발걸음에서 당신을 도우시고 이끄시고 당신께로 가까이 데리고 오실 준비가 되어 있으신 분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잘 아시고 당신을 가장 사랑하십니다.

 

"하느님, 저를 잘 아시고 저의 삶의 계획을 마련하심에 감사합니다. 제가 저의 삶의 구불구불한 여정에서 당신이 함께하심을 믿도록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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