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The word among us"라는 잡지의 Daily Medita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이 잡지의 한국번역본인 "말씀지기"가 더 이상 발행되지 않아, 시간 될 때 개인적으로 번역해서 공유합니다.
관련하여 문제가 있을 경우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2024년 1월 9일 연중 제1주간 수요일 >
1독서 : 1사무엘 3:1 ~10, 19 ~ 20
화답송 : 시편 40:2, 5, 7 ~ 10
복음 : 마르 1:21 ~ 28
사람들이 곧바로 예수님께 그 부인의 사정을 이야기하였다. - 마르코복음 1장 30절
어려움을 겪을 때 처음으로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아마 가만히 앉아서 생각하려고 애쓸 것입니다. :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고 말입니다. 아니면 친구를 동원해서 소매를 걷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것입니다.
모든 시도에 지쳤을 때 우리는 자신에게 말할 것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는 기도 뿐이다." 이게 마치 최후의 수단인것처럼 말이지요.
그러나 시몬, 안드레아, 야고보, 요한이 예수님께 도움을 요청한 것은 최후의 수단이어서가 아니라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시몬의 장모가 아프다는 사실을 안 순간, 그들은 예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시몬의 장보에게 바로 다가서서 병을 낫게하십니다.
때때로 예수님은 우리의 기도에 극적으로 응답하십니다. 평화는 옴짝달싹 못하게 하는 공포를 깨끗이 없앱니다. 소원해진 형제자매들은 화해합니다. 사제의 기름부음으로 혼수상태였던 사람이 깨어나기도 합니다.
또 때로는 예수님의 응답은 극적이지 않습니다. 그때는 우리가 예수님을 기다리고 신뢰하면서 계속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가져간 어려움에 대한 통찰력을 주시고 안내를 해주십니다. 아마 예수님은 이런 상황에서 실제적인 도움을 어떻게 줄지 보여주실 수도 있습니다. 또는 당신이 생각지 못했던 방법으로 다른 사람들과 도움 수 있도록 연결해주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응답하십니다. 그 방법은 여러가지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가 가장 좋은 응답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해결하지 못하는 아주 어려운 순간 뿐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 늘 있는 근심거리에서도 먼저 예수님을 찾으십시오. 사랑하는 사람이 아프다면, 바로 예수님께 가서 치유를 청하십시오. 자녀에게 경미한 자동차사고가 있었다면, 보험회사에 전화하기 전에 잠시 시간내어 예수님께 말씀하십시오. 예수님께 이 일의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평화를 주시기를 청하십시오. 친구의 배우자가 죽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까? 친구의 일을 예수님께 말씀드리십시오. 예수님께서 우리가 친구를 어떻게 위로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실 것입니다.
기도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입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하실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우리는 필요한 것이 생길 때마다 하느님께 먼저 말씀드리는 기회를 얻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어려움을 바로 말씀드리고 그 길의 순간순간 하느님의 도움을 받으십시오.
"예수님, 저는 당신이 저와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돌보신다는 것을 압니다. 제가 모든 일에서 당신을 먼저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 영어공부 한토막 >
The moment they learned that Simon’s mother-in-law was ill, they told Jesus.
시몬의 장모가 아프다는 사실을 안 순간, 그들은 예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이 문장에서 learn을 배우다라는 뜻으로만 알고 있다면 오역이 생길 수 있었을 것이다.
문법적으로는 맞지 않는 해석일지라도 어떻게든 이 문장을 신앙적으로 매끄럽게 해석해야겠기에, "시몬의 장모가 아픈 사건으로 인해 그들이 배운 것은 예수님께 말씀드리는 것이었다."라고 해석했을 가능성도 있었다. 앞의 이야기에서 예수님께 말씀드리는 것을 첫번째로 두라는 교훈이 있으니 예수님의 제자들도 그렇게 배우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learn의 사전적 의미 중에는 '알게 되다'라는 뜻도 있었고, 그래서 위와 같이 해석하는 것이 문법적으로도 맞으면서 이야기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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