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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매뉴얼/말씀이 우리 가운데

2024년 2월 23일 금요일 성경 말씀 묵상 (마태 5:20 ~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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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The word among us"라는 잡지의 Daily Medita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이 잡지의 한국번역본인 "말씀지기"가 더 이상 발행되지 않아, 시간 될 때 개인적으로 번역해서 공유합니다.

관련하여 문제가 있을 경우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2024년 2월 23일 사순 제1주간 금요일  >

1독서 : 에제 18:21 ~ 28

화답송 : 시편 130:1 ~ 8

복음 : 마태 5:20 ~ 26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 마태오복음 5장 24절

 

예수님은 여기서 성전 건너편에 사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갈릴레아에 사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들은 "제단에 예물"(마태오 5장 23절)을 드리기 위해 예루살렘까지 거의 80마일을 가야 했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어떤 사람이 제단에 예물을 드리러 가는 길이 5마일밖에 남지 않았을 때, 집으로 다시 돌아가 형제와 화해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면 어떨까요?

 

이건 극단적이어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우리가 사람을 대하는 것이 큰 일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긴장관계를 푸는 것이 그냥 유지하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촉구하십니다. 특별히 우리가 예배를 드리러 갈 준비가 되었을 때, 우리의 관계를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돌아가서 화해하는 것을 다른 것에 우선하기를 바라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우리와 관계가 좋지 않은 사람과 화해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아시나요?(마태오복음 5장 23절) 이런 일이 언제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우리는 다른 사람이 우리에게 나쁜 아음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기 위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 모든 것은 우리 자신의 양심을 돌아보는 일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살피고 성령께서 어떤 상황을 생각나게 하시는지 살피십시오. 우리가 상처준 어떤 사람이 생각나거나 어떤 사람을 생각할 때 화가 나서 피하게 된다면, 화해할 시간을 찾으십시오.

 

어떻게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우리의 말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다시 연결하고 보상하려고 노력하십시오. 다른 사람의 물질을 빼앗았거나 험담을 하여 다른 사람의 명성을 "훔쳤다면", 그것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십시오. 가능하다면 화해하십시오. 그러나 우리는 때로 그러지 못합니다. 그런 시간에는 하느님께로 그 상황을 가져가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못하지만 용서를 구하십시오.

 

우리의 형제 자매에게 상처주는 것은 심각한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80마일을 되돌아가는 게 나을만큼 심각합니다. 그러니 하느님께 찬양을 드리기 전에 우리 삶에서 사람들과 평화를 이루십시오.

 

"예수님, 제가 누군가와 화해하는데 필요한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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