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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매뉴얼/말씀이 우리 가운데

2024년 1월 4일 목요일 성경 말씀 묵상 (요한 1:35 ~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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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The word among us"라는 잡지의 Daily Medita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이 잡지의 한국번역본인 "말씀지기"가 더 이상 발행되지 않아, 시간 될 때 개인적으로 번역해서 공유합니다.

관련하여 문제가 있을 경우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무엇을 찾느냐? - 요한복음 1장 38절

 

세례자요한의 제자였던 안드레아와 요한은 나자렛에서 온 새로운 라삐(스승님)에 대한 세례자요한의 고백을 들었습니다. 자연히 그들은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했습니다. 그리고 탐문의 대가인 예수님은 마침내 첫 질문을 하십니다. "무엇을 찾느냐?"(요한복음 1장 38절) 예수님께서는 단 몇마디의 말로 문제의 정곡을 찌르십니다.

예수님의 질문에 당황한 두 사도는 용기를 내어 예수님이 머무실 곳을 묻습니다. 그들은 짧은 소개가 그들을 만족시키지 못 한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예수님은 다시 짧은말로 기회가 넘치는 초대를 하십니다. "와서 보아라."(요한복음 1장 39절) 예수님께서 잠시만의 시간 이상을 허락하심에 감사하며,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라가 그날을 함께 보냅니다.

예수님과 함께 한 날이 얼마나 특별했는지! 안드레아는 메시아를 만났음 확신하고 자기 형 시몬에게 가서 말합니다. 그리고 역사의 흐름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우리의 날은 어떠할까요? 만약 우리가 예수님과 단둘이 하루 종일 있어야 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예수님과 어떤 얘기를 할까요? 우리가 찾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예를 들어, 우리는 새해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할 수도 있습니다. 아마 연휴 후유증에 빠졌거나 결정을 고민하고 있거나 가까운 사람에 대해 걱정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또는 좀 더 계획적으로 살아가기를 원할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찾든, 개인 피정을 할 수 있는 날을 만들어 보십시오. 하루가 너무 많다면, 토요일 아침을 예수님께 봉헌하십시오. 달력에 표시해놓고, 이 시간을 가까운 친구와 함께하는 귀한 시간으로 여기십시오. 커피를 한 잔 놓고 조용한 음악을 켜고, 성경구절을 읽거나 영적독서를 해보십시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예수님이 우리를 바라보시며 물어보실 것입니다. "무엇을 찾고 있느냐?" 그 질문에 솔직하게 답해보십시오. 예수님께 우리의 마음에 있는 것들을 말씀드리십시오. 우리의 짐을 예수님과 나누십시오. 예수님은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하는 그 시간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예수님, 제가 예수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찾고, 당신을 찾고, 당신의 음성을 듣도록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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