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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매뉴얼/말씀이 우리 가운데

2024년 2월 16일 금요일 성경 말씀 묵상 (이사 58:1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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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The word among us"라는 잡지의 Daily Medita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이 잡지의 한국번역본인 "말씀지기"가 더 이상 발행되지 않아, 시간 될 때 개인적으로 번역해서 공유합니다.

관련하여 문제가 있을 경우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2024년 2월 15일 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 >

1독서 : 이사 58:1 ~ 9

화답송 : 시편 51:3 ~ 6, 18 ~ 19

복음 : 마태 9:14 ~ 15

 

저희가 단식하는데 왜 보아 주지 않으십니까? - 이사야서 58장 3절

 

예루살렘 사람들은 단식을 했고, 하느님이 알아주시기를 바랬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은 알아주셨지만, 그들이 원하는 방법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극기에 기뻐하시는 대신 하느님은 예언자 이사야를 동해 그들의 위선에 대해 경고 하십니다. 그들이 하느님께 계속해서 복종하지 않고 이웃이 도움이 필요할 때 눈감는다면 단식 그 자체만으로는 의미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종종 사순절을 단식과 연관시킵니다. 그러나 교회는 일반적으로 고대의 영적 실천에 대해 기도와 자선 이 둘을 함께 이야기 합니다. 단식 그 자체는 우리가 하느님을 따르게 하고 하느님께도 가까워지도록 성장하는데 필연적인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단식을 기도와 자선에 연결시킨다면, 단식도 우리 삶에서 훌륭한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단식하면서 느껴지는 배고픔이나 우리가 물질적 부족함을 경험할 때의 불편함은 우리가 얼마나 연약하고 하느님께 의존할 필요가 있는 존재인지를 알게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가 하느님께로 향하고 하느님의 자애를 구하도록 합니다. 그것은 하느님께서만 채워주실 수 있는 자리에 우리가 얼마나 자주 다른 것들로 대체하고 있는지를 깨닫게 합니다.

단식은 또한 우리보다 적게 가진 사람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는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손에 닿는 것을 부정할지도 모릅니다. 세상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선택한 것이 아니라 충분하지 않아서 단식할까요? 단식은 도움이 필요하고 고통속에 있는 형제 자매를 생각할 수 있게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가 자선에 좀더 관대하도록 하여 가진 돈과, 소유물고 시간을 그들에게 베풀도 있게 합니다.

만약 이미 이번 사순절에 단식하기로 결심을 했다면, 이것이 기도와 자선을 더 깊게 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 아직 결심 전이라면, 하느님께 어떤 단식이 우리에게 도움이 될지 청해봅시다. 무엇보다 이번 사순절에 무엇을 하던지 한가지 목적 때문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에 응답하도록 우리 자신을 돕는 길이라고요. 이것이 오늘 1독서에서 유대인들이 잊은 것입니다. 우리는 절대로 놓지지 맙시다.

 

"예수님, 제가 이번 사술절에 당신을 위해 열매 맺도록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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