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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매뉴얼/말씀이 우리 가운데

2024년 3월 22일 금요일 성경 말씀 묵상 (예레 20:10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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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The word among us"라는 잡지의 Daily Medita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이 잡지의 한국번역본인 "말씀지기"가 더 이상 발행되지 않아, 시간 될 때 개인적으로 번역해서 공유합니다.

관련하여 문제가 있을 경우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2024년 3월 22일 사순 제5주간 금요일 >

1독서 : 예레 20:10 ~ 13

화답송 : 시편 18:2 ~ 7

복음 : 요한 10:31 ~ 42

 

주님께서 힘센 용사처럼 제 곁에 계신다. - 예레미야 20장 11절

 

"모든 면에서 테러!" 이것이 예레미야의 적들이 그의 말을 흉내낸  것입니다.(예레미야 20장 11절) 그들은 그가 다가올 하느님의 심판에 대해서 이야기하여 불필요한 두려움을 일으킨다고 고발했습니다. 그들이 예루살렘 법정에서 퍼뜨리는 험담과 비방은 예언자들의 목숨을 위협했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느님께 그의 삶을 위탁했고, 하느님께서 그의 용사가 되어 그를 안전하게 지켜주실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참으로 우리 모두에게 거대한 용사이십니다. 삶에서 뿐만 아니라 예레미야처럼 죽음의 순간, 그리고 일상의 위험들까지에서 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자신들의 아이들을 해로움에서 벗어나게 하고, 양육비를 지출하고, 좋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은 것에 걱정인 부모와 함께 계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친구들의 괴롭힘 때문에 힘들어하는 학생과 함께 계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심각한 진단을 받은 홀아비와도 함께 계시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삶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수감자와도 함께 계십니다. 우리가 어떤 어려움을 마주하고 있던 하느님께서 우리의 용사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싸우고 우리를 지킬 준비가 되어 있으십니다.

 

그러나 때때로 하느님께 도움을 청하기가 힘듭니다. 우리는 삶의 조건들에 너무 익숙해져서, 우리가 스스로 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종교는 약한자들을 위해 있고 우리는 어떤 어려움이든 헤쳐나갈만큼 강해져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또는 어느 정도의 걱정과 근심은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정상이며, 바보들만이 언제나 행복하다고 들어왔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문제에 익숙한 채로 자라왔습니다. 왜냐하면 삶은 공정하지 못하고 우리가 이것에 대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말들을 듣지 마십시오! 우리에게는 하느님께서 계시고 그분은 우리를 돌보아 주시며 우리에게 좋은 것을 해주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느님께서 가까이 계십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분의 완전한 지혜를 통해 그분의 좋은 시간에 우리에게 모든 자애와 축복을 주시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진짜 용사인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대의를 받아들여 그분의 자애와 그분의 통찰력, 그분의 이끄심으로 우리를 모든 어려움에서 도와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이 길을 혼자 걸을 필요가 없습니다.

 

"사랑합니다. 주님, 저의 힘, 저의 반석, 저의 산성, 저의 구원자!" - 시편 18장 2절, 3절

 

** 챔피언(champion / 대전사, 代戰士)이란 기원적으로 대신 결투해주는 용사를 뜻하는 말이다. 오늘날에는 '승리자'를 뜻하는 말로 자주 쓰인다. 어원은 라틴어로 "전장"을 의미하는 campus(캄푸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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