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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여행 매뉴얼/겹벚꽃명소

[2025 겹벚꽃 시리즈 : 서울 3] 왕벚꽃 끝? 진짜는 올림픽공원 겹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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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수많은 벚꽃 명소가 있지만,
진짜 봄의 마지막을 즐기고 싶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겹벚꽃길입니다.

왕벚꽃이 다 지고 난 후에도,
마치 “아직 봄이야!”라고 말하듯 화려하게 피어나는
**겹벚꽃(겹벚나무)**이 공원을 물들입니다.

분홍빛 솜사탕처럼 풍성하게 피어나는 겹벚꽃은
그 어떤 꽃보다 고운 곡선을 만들고,
산책하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사르르 녹이죠.

이번 글에서는 올림픽공원 겹벚꽃 명소를
📌 사진 포인트부터
📌 산책 코스 추천
📌 주변 카페 & 맛집까지
하나하나 정리해드릴게요.

 


🌸 겹벚꽃, 왕벚꽃과는 무엇이 다를까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벚꽃’은 대부분 왕벚꽃입니다.
흰빛 또는 연분홍빛을 띠고, 꽃잎이 5장 내외로 단정하게 피어납니다.

하지만 겹벚꽃은 이름 그대로
꽃잎이 20장, 많게는 40장 이상 겹겹이 쌓여 피어나는 꽃이에요.
그래서 훨씬 풍성하고 화려하며,
개화 시기도 왕벚꽃보다 7~10일 정도 늦습니다.

왕벚꽃이 끝나고 나면 겹벚꽃이 시작되는 거죠.
그 시기를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하니,
이제라도 카메라 들고 올림픽공원으로 떠나볼까요?


🏞️ 올림픽공원 겹벚꽃길 대표 명소

올림픽공원 내에는 겹벚꽃이 피는 구역이 여러 곳 있지만,
그중에서도 ‘진짜 핑크 터널’을 보고 싶다면 다음 3곳을 주목하세요.

① 장미광장 뒤편 겹벚꽃 터널 (★★★ 추천)

📍 장미광장 후면 산책로

이곳이야말로 올림픽공원 겹벚꽃의 성지입니다.
겹벚꽃나무들이 빼곡히 도열해 있어,
그 아래로 걷는 순간 분홍빛 꽃터널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사진도 정말 예쁘게 나와서
SNS에 ‘올림픽공원 겹벚꽃’ 사진이 도는 거의 대부분이 이곳이에요.

✔️ 팁: 사람 적은 시간은 오전 9시 이전 또는 평일 오후


② 평화의문 옆 길 ~ 한성백제박물관 진입로

📍 평화의문 정문 근처 보행로

겹벚꽃과 함께 현대적 건축물과 어우러지는 뷰를 원한다면 이곳 추천!
나무 사이사이로 올림픽 조형물이나
박물관 외관이 프레임처럼 들어와 멋진 구도를 만들 수 있어요.

✔️ 팁: 바람이 불면 꽃잎이 떨어져 벚꽃 비처럼 흩날려요.


③ 9호선 한성백제역 ~ 몽촌토성역 구간 외곽 산책로

📍 올림픽공원 남문~동문 외곽 산책길

조용하게 겹벚꽃을 감상하고 싶은 분께 강력 추천.
관광객이 거의 없고,
산책길 따라 겹벚꽃나무들이 드문드문 조성돼 있어
혼자만의 힐링 타임을 보내기에 아주 좋은 구간이에요.

✔️ 팁: 아이와 유모차 산책도 편하고, 반려동물 산책객도 많아요.


📷 사진 잘 나오는 포인트 Best 3

  1. 장미광장 뒷길 벤치에 앉아 꽃잎 아래 찍기
  2. 걷는 뒷모습+겹벚꽃 터널 구도
  3. 손에 꽃잎을 담은 클로즈업샷
  4. 꽃잎 날리는 순간을 슬로우모션으로 영상 촬영도 인기!

✔️ 의상 팁: 핑크나 화이트는 겹벚꽃과 겹치므로
라이트베이지, 네이비, 크림톤 계열이 더 돋보입니다.


🕰️ 겹벚꽃 개화 시기 & 방문 시기 추천

  • 개화 시기: 보통 4월 15일 ~ 4월 25일
  • 절정 시기: 4월 18일~22일 전후
  • 방문 추천 시간대: 오전 9시 ~ 11시 / 오후 4시 ~ 6시
  • 사람 적은 날: 비 예보 다음날 / 평일 오전

겹벚꽃은 왕벚꽃보다 조금 더 오래 피어 있지만,
하루 사이에도 꽃비가 쏟아질 수 있기 때문에
개화 소식을 확인하고 빠르게 움직이시는 게 좋아요!


🚶 산책 코스 추천

① 장미광장 → 겹벚꽃터널 → 평화의문 → 몽촌해자 산책길 → 한성백제박물관
약 1시간~1시간 30분 코스

✔️ 꽃 구경 + 사진 + 박물관까지 다녀올 수 있는 효율적인 동선이에요.
✔️ 중간중간 음수대, 화장실, 벤치도 잘 마련되어 있어요.
✔️ 자전거 도로는 겹벚꽃 구간과 겹치지 않아 걷기에 좋아요.


🧁 주변 카페 & 맛집 추천

1. 안녕하세오 (카페)
– 장미광장 근처 인기 감성카페, 봄 시즌 한정 ‘벚꽃슈페너’ 인기

2. 아띠제 올림픽공원점
– 가족 단위에 추천. 베이커리 맛집 + 넓은 좌석

3. 공원이 보이는 김밥천국 (가성비 점심)
– 평화의문 앞. 유모차, 반려견 동반 방문객에 편리함

4. 한성백제박물관 카페테리아
– 깔끔한 분위기. 전시 관람 전후 간단한 차 한잔 가능


🚌 가는 길 & 대중교통

  • 지하철 5호선 올림픽공원역 3번 출구 → 장미광장 도보 10분
  • 9호선 한성백제역 2번 출구 → 겹벚꽃길 초입과 가까움
  • 8호선 몽촌토성역 1번 출구 → 올림픽공원 서쪽 진입에 용이

✔️ 자가용 이용 시: 공원 지하 주차장(유료) 이용 가능
하지만 겹벚꽃 시즌에는 주말 붐빔 심함 → 대중교통 추천


🎯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왕벚꽃 시즌을 놓친 분
  • 웨딩/우정/가족 사진을 감성적으로 찍고 싶은 분
  • 붐비지 않는 벚꽃길을 조용히 걷고 싶은 분
  •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고 싶은 분
  • 아이와 유모차 산책 코스를 찾는 분

🌸 마무리하며 – 올림픽공원, 봄의 마지막 선물

올림픽공원은 1년 내내 아름답지만,
4월 중순 겹벚꽃이 필 때면 그 풍경은 정말 특별해집니다.

핑크빛 꽃터널 아래를 걷는 순간,
마음속에 쌓였던 겨울의 피로가 스르륵 녹아내리죠.

“왕벚꽃을 못 봐서 아쉬웠는데, 이게 더 예쁘네요.”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해요.

이 봄이 가기 전,
올림픽공원 겹벚꽃길에서 나만의 봄을 만나보세요.
아마 올해 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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