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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대 교황 선출 콘클라베 시작 : 추기경 133인 선거권자는 누구인가?

매뉴얼쟁이 2025. 5. 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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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7일, 전 세계 추기경 133명이 시스티나 경당에 모입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오후 4시 30분, 정해진 경로를 따라 경당으로 들어간 이들은
각자의 마음에 떠오르는 인물 한 명을 떠올리며 투표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 “133명”은 누구일까요?

이들은 왜 뽑혔고, 어디서 왔으며, 무엇을 상징하는지 보도록 할께요.

 

 


📌 총정리: 2025년 콘클라베 선거권 추기경 구성


총 추기경 수 253명 (2025년 기준)
선거권 보유자 133명 (만 80세 미만, 건강상 2명 불참)
선거권 초과? 네, 기존 교회법상 ‘120명 제한’ 초과이지만 유효
 

교회법상 『Universi Dominici Gregis』 제36조에 따라,
교황이 임명한 추기경은 임명과 동시에 선거권을 갖습니다.
따라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120명을 넘겨 임명한 것도 정식 권한 행사로 인정됩니다.

👉 #교황선거권자 #콘클라베추기경


🌍 1. 어디에서 왔을까? — 대륙별 분포

📊 대륙별 현황 (133명 기준)

대륙인원수
🇪🇺 유럽 53명
🇺🇸 아메리카 37명 (북미 16, 중미 4, 남미 17)
🇦🇸 아시아 23명
🌍 아프리카 18명
🌊 오세아니아 4명
 

📌 유럽이 여전히 가장 많지만, 유럽 외 지역 출신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인사 정책에서 강조한 “주변부로의 시선”
추기경단의 지형에서도 가시적인 변화를 이뤄낸 셈이죠.

👉 #전세계추기경 #남반구가톨릭


🌐 2. 놀라운 변화 — 15개국, 자국 출신 첫 선거권자 등장

2025년 콘클라베는 15개국이 처음으로 자국 출신 추기경을 교황 선출에 참여시키는 역사를 기록합니다.

대표 국가들:

  • 아이티, 르완다, 파푸아뉴기니, 통가, 미얀마, 말레이시아, 동티모르, 남수단, 세르비아 등

이전까지만 해도 교황 선출은 ‘서유럽 중심 가톨릭’의 전유물처럼 느껴졌지만,
이제는 글로벌 교회가 실제로 표를 던지는 주체로 등장한 것이죠.

👉 #교회지리적변화 #프란치스코인사정책


🇰🇷 3. 한국도 있습니다 —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

대한민국의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님도
133인의 교황 선출자 중 한 분입니다.

직책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특징 아시아 첫 성직자부 장관, 한국 최초의 교황청 장관급 인사
콘클라베 참여 한국인으로서는 역사상 두 번째
 

그는 교황 프란치스코의 개혁 노선에 적극 참여해온 인물로,
‘보수와 진보를 넘는 사목적 조율자’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유흥식라자로추기경 #콘클라베2025


🎂 4. 연령별 구성 — 젊은 리더 vs 원로 추기경

연령대인원수
40대 1명 (45세, 미콜라 비초크)
50대 47명
60대 31명
70대 이상 50명 (최고령: 79세, 스페인 추기경)
 

📌 가장 많이 태어난 해는 1947년생, 총 13명.
📌 젊은 추기경도 등장하지만, 여전히 고령 추기경이 다수를 이룹니다.


✝️ 5. 수도회 출신 추기경들 — 영성의 다채로운 뿌리

2025년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중
총 33명18개 수도회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대표 수도회

살레시오회 5명 찰스 마웅 보 등
프란치스코회 4명 피짜발라, 스팽글러 등
예수회 4명 체르니, 홀러리히 등
꼰벤뚜알 프란치스코회 3명 감베티 등
 

수도회 출신 추기경의 증가는
교회의 리더십이 행정보다 ‘영성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추기경인명통계 #수도회출신추기경


💡 6. 그들은 어떤 교황을 원할까?

이제 숫자와 통계 너머,
진짜 중요한 질문이 떠오릅니다.

이 133명의 추기경들은, 과연 어떤 교황을 원하고 있을까요?

  • 어떤 이는 전통을 지키고 싶은 마음으로
  • 또 다른 이는 다양성을 더 크게 품는 리더십을 위해

같은 성령을 따르지만,
각기 다른 사목의 경험과 관점을 품고 투표에 임하게 됩니다.


✍️ 정리하며

2025년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133인의 추기경들은
더 이상 유럽만의 교회를 대표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가난한 나라, 소수 교회, 미래 세대, 다양한 문화권,
그리고 우리나라 한국을 대표하여
각자의 자리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으려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을 위해
기도로 이 여정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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