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겹벚꽃 시리즈 : 서울 1] 왕벚꽃 끝? 진짜는 지금부터! 경희대 겹벚꽃 명소✨
서울에서 봄을 가장 아름답게 보내고 싶은 날,
어디를 가야 ‘진짜 봄’을 만났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 정답 중 하나는 분명히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일 것입니다.
왕벚꽃이 지나간 4월 중하순,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이 캠퍼스는
겹벚꽃이라는 또 다른 벚꽃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수많은 이들을 ‘핑크빛 동화 속’으로 초대하곤 합니다.
🌸 겹벚꽃, 벚꽃의 또 다른 얼굴
일반 벚꽃보다 훨씬 늦게 피는 겹벚꽃은
한 송이에 수십 장의 꽃잎이 겹겹이 쌓여 피어나는 게 특징입니다.
그래서 더 풍성하고, 더 우아하고, 더 ‘인생샷’에 어울립니다.
경희대학교는 서울 시내에서도
가장 겹벚꽃 밀도가 높고 잘 조성된 장소로 손꼽힙니다.
특히 이맘때가 되면, SNS에는 “경희대 겹벚꽃 미쳤다”는 말이 수두룩하게 올라옵니다.
그만큼 실제로 보면 입이 떡 벌어지는 장관이 펼쳐지기 때문이죠.
📍 경희대학교 겹벚꽃 포인트는 어디?
✔️ 정문 ~ 중앙도서관 가는 직선 길
경희대 캠퍼스에 들어서자마자
정면에 보이는 이 직선로는 말 그대로 겹벚꽃 터널입니다.
양옆으로 키 큰 나무들이 가지를 뻗으며 위로 둥글게 이어지는데,
그 가득한 분홍빛 잎들 사이로 걸어가는 순간,
누구나 감탄할 수밖에 없습니다.
✔️ 본관 뒤편 / 중앙도서관 앞 잔디밭
고전주의 건축 양식을 자랑하는 본관과 중앙도서관 앞 공간은
꽃과 건축미가 어우러지는 대표적인 포토스팟입니다.
‘이건 마치 유럽 유학 다녀온 사진 같다’는 댓글이 달릴 만큼,
사진이 정말 멋지게 나오는 장소예요.
✔️ 음악대학 방향 캠퍼스 도로
조금 더 한적한 사진을 원한다면,
음악대학과 예술계열 강의동 근처 도로변으로 걸어가 보세요.
겹벚꽃나무 아래 혼자 걷거나 벤치에 앉은 모습을 찍으면
훨씬 여유롭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담을 수 있습니다.
📷 인생샷 팁 – 경희대 겹벚꽃, 이렇게 담아보세요
- 광각보다는 표준 or 인물 모드 추천 (꽃잎 디테일이 잘 살아나요)
- 핑크+화이트 의상은 꽃 색과 너무 겹쳐서 피하고, 블랙/네이비/베이지 추천
- 햇살 따가운 낮보다는 흐리거나 오후 4시 이후가 훨씬 분위기 있음
- 꽃잎을 조금 손에 쥐거나, 살짝 뺨에 댄 포즈는 고전이지만 언제나 예쁨
🌳 주변 여행지 & 카페 추천
경희대 겹벚꽃만 보고 돌아가기 아쉽다면,
근처에 함께 들르기 좋은 명소들을 소개해드릴게요.
🍃 홍릉숲 (홍릉수목원) – 도보 10분
서울에서 가장 다양한 야생식물과 수목을 만날 수 있는 도시형 수목원.
4월 중순~말에는 겹벚꽃, 조팝나무, 철쭉 등이 피어나며
고요한 산책과 자연 관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예약제로 운영되니 미리 홈페이지에서 신청해 주세요.
🍜 회기역 맛집 거리
경희대 학생들이 사랑하는 회기역 주변 식당가도 함께 들러보세요.
가성비 좋은 돈까스, 파스타, 베트남 쌀국수 가게들이 많고
디저트로 유명한 소규모 디저트 카페들도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 ‘드봉라떼’ – 겹벚꽃 시즌 한정 핑크라떼
회기역 인근에 위치한 감성 카페.
매년 겹벚꽃 시즌 한정으로 나오는 ‘핑크 라떼’와
‘겹벚꽃 젤리 디저트’가 유명합니다.
창가 좌석에 앉아 꽃 구경하며 차 한잔, 완벽한 마무리죠.
🚶 어떻게 가면 좋을까?
지하철 회기역(1호선) 또는 외대앞역에서 도보 10~15분이면 경희대 정문에 도착합니다.
정문에서 본관까지는 도보 5분 정도지만,
중간중간 멈춰서 사진 찍다 보면 어느새 30분이 훌쩍 지나가 있어요.
차량 이용 시에는 주차가 매우 어려울 수 있으니,
대중교통 이용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특히 겹벚꽃 절정 시기에는 주차 공간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 겹벚꽃 개화 시기 & 꿀팁
- 개화시기: 보통 4월 중하순~말, 해마다 기온에 따라 차이 있음
- 왕벚꽃이 지고 나면 5~7일 후에 개화, 1주일 정도가 절정
- 꽃비를 맞고 싶다면 비 오는 날 다음 날 아침 or 바람 부는 오후 추천
- 최고의 시기: 주중 오후 (사람이 덜 붐비고 햇살도 부드러움)
✨ 마무리하며 – 경희대 겹벚꽃, 왜 꼭 가야 할까?
경희대는 단순히 “꽃이 예쁜 곳” 이상의 장소입니다.
고전적인 건물과 어우러지는 겹벚꽃 풍경,
정돈된 캠퍼스의 여유로움,
그리고 봄이라는 계절이 주는 감성까지 모두 담겨 있어요.
서울 안에서 이 정도로 몽환적이고 고요하며 아름다운 겹벚꽃 명소는 드뭅니다.
왕벚꽃이 주는 화려함과는 또 다른,
잔잔하고 깊은 봄의 아름다움을 담고 싶다면
경희대학교 겹벚꽃길을 꼭 걸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제 진짜 봄이구나.”
그 한마디가 절로 나올 겁니다. 🌸